[대륙]전기신문, ‘불확실성의 시대를 넘다(4.끝) 대륙 ‘(2013.12.19)

불확실성의 시대를 넘다(4.끝) 대륙

 

스마트 MCCB 등 신제품 무기로 국내 대표 차단기메이커 도약

용인 공장 확장 등 공격적 경영 시동, 日.中 위주 해외시장도 확대

 

DACO’ 브랜드로 유명한 대륙(대표 김덕현)은 35년 간 차단기를 주력 품목으로 생산해 온 전문기업이다.

1978년 저압용 차단기의 핵심 부품이면서도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ODP(전자식 과전류 검출소자)를 국내 최초로 개발, 국내·외 유수기업에 공급했다.

또 국내에선 유일하게 1991년부터 22년 째 일본에 차단기를 판매하고 있는 수출기업이기도 하다. 대륙의 수출비중은 전체 매출의 40%에 달한다.

덕분에 이 업체는 2011년 누적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꾸준한 해외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이는 내수와 수출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일본 가와무라전기와 꾸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며 기술개발과 생산관리 능력 배양에도 적극적이다.

하지만 대륙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단기 전문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국내 차단기 시장은 대기업이 전체 시장점유율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를 국내 중소기업과 외국기업이 나눠 갖는 구조다.

하지만 석유화학 등 대형 플랜트 현장은 ABB, 지멘스 등 글로벌기업의 차지고, 국내 관급시장이나 건설사에선 대기업 제품이 일종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 브랜드파워가 약한 중소기업이 점유율을 늘리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또 민수, 저가 차단기 시장 역시 중국의 값싼 제품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 국내 중소기업들이 주도권을 쥐기에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대륙은 40년 가까이 차단기 한 우물을 판 전문기업으로서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도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기업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대항마가 필요하다고 보고, 그 역할을 자신이 맡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이 회사가 선택한 전략은 제품군 강화다.

내년 초 스마트 MCCB 등 신제품을 출시해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주력라인업과 똑같은 제품군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성능뿐만 아니라 가격대도 경쟁력 있는 수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어서 국내·외 시장에서 돌풍이 예상된다는 게 대륙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대륙은 최근 경기도 용인 본사에 위치한 공장을 확장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대륙이 내년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23% 이상 높게 설정한 것도 신제품 출시와 주력라인업 강화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건설사 시장진출을 본격화해 이미지 고급화와 브랜드가치 상승을 꾀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품질·가격경쟁력을 강화에서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김덕현 대륙 회장은 “이제 차단기 시장은 기존의 차단기능뿐만 아니라 에너지절약이라는 화두에 맞춰 계측기능이 융합된 새로운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고, 대륙도 이런 스마트 차단기를 준비했다”면서 “따라서 전력난이 심화되고, 에너지절약이 보다 강조될수록 스마트 차단기에 대한 수요와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륙은 또 현재 일본과 중국 중심의 해외시장 무대를 더욱 확대해 CIS, 아프리카, 중동, 남미시장에 대한 공략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전기신문 2013.12.19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

(원문 보기 : http://www.electimes.com/article.php?aid=1387459748109368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