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륙, 전기차 부품시장 `출사표`
차단기 제조업체 대륙(대표 김덕현)이 전기차 부품시장에 뛰어든다.
대륙은 자체 개발한 200A급 회로보호 차단기(circuit protector)를 전기차 제조사 CT&T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78년 설립 이후 산업용 차단기에서 주택용 분전반까지 다양한 전력기기를 생산해왔다.
이 회사는 올들어 친환경 자동차 바람을 타고 전기차 분야에서 신규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용 회로 차단기를 착수했다. 전기차 구동모터와 배터리 사이에 일정시간 이상 과도한 전류가 흐를 경우 차단하는 장치다. 회사측은 자동차 스펙에 맞는 회로차단기를 명함 크기로 소형화했고 까다로운 신뢰성 테스트 과정도 통과했다.
대륙은 앞으로 전기차 관련 차단기 부품군을 확대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오는 2013년 총매출 2000억원을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전자신문, 2009.11.20.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원문보기 : http://www.etnews.com/20091119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