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은 1978년 설립되어 저압차단기 핵심 부품인 ODP(Oil Dash Pot : 완전전자식 과전류 검출소자)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입니다. 현재 산업·가정용 배선용차단기, 누전차단기, 전자개폐기 및 회로보호용차단기 등의 전기안전 기기를 개발·판매하고 있는데요, ㈜대륙의 강용 실장은 회사의 장점을 묻는 말에 ‘40년간 단 한 번도 기업의 규모가 줄어든 적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대륙은 1992년부터는 일본 수출을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아시아 8개국, 유럽 3개국, 중동,아프리카 10개국, 미주 5개국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대륙은 고객의 안전을 지켜주는 Top-tier 전기기기 제조회사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좋은 인재들이 필요합니다. 강용실장의 말에 의하면 이 부분에서 김덕현 대표의 인재 철학이 반영되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중장년층이 우리 산업의 원동력이라는 것입니다. “대표님이 중장년층이 있기에 회사가 40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어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쌓이면서 더 능숙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이 때문에 중장년층 채용을 시작하게 됐습니다.”동시에 젊은 청년들에게도 기술을 배울 기회를 주어 한 사람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이스터고와 협약하여 고졸 사원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륙은 새로 채용된 중장년층과 청년층이 회사에 적응할 수있도록 독특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탄생시켰습니다. “보통 멘토-멘티라고 하면 회사에 먼저 입사한 경험 많은 선배가 후배를 조언해주고 끌어주는 것인데요, 저희는 쌍방향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즉, 중장년 직원과 청년 직원이 직급과 경력에 상관없이 서로를 가르쳐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것이죠.”
즉, 지식이 풍부한 상위 직급자가 멘토가 되어 하위 직급자인 멘티에게 지도와 조언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멘토-멘티라면 ㈜대륙은 하위 직급자가 상위 직급자에게 IT나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는 역멘토링도 같이 진행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쌍방향 멘토-멘티는 3개월간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새로 채용된 신입사원은 물론 새로운 회사에 적응해 나가는 것이 숙제였던 중장년 직원들에게도 매우 좋은 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저희는 면접을 볼 때 팀장 면접에 팀원이 면접관으로 참석하기도 합니다. 팀원은 팀장을 인정하고 팀장이 미리 적응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는 거죠. 그렇게 채용이 된 분들의 경우 회사를 이직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현재 ㈜대륙의 이직률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생산직 평균 근속연수가 18년, 사무직 평균 근속연수가 12년에 달하는데요, 사무직역시 신입사원 채용으로 평균 근속연수가 늘어났을 뿐 실제로는 더 길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